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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가 선수단의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로메로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22 월드컵과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지만 토트넘에선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토트넘 합류에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 활약한 로메로는 토트넘 측면 수비수 우도지와 골키퍼 비카리오와는 이탈리아어로 소통한다. 또한 측면 수비수 포로와 미드필더 벤탄쿠르 등과는 스페인어로 대화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터트린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센터백 중 가장 많은 골을 넣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로메로는 "지난시즌 우리는 데드볼 상황에서 너무 많은 골을 허용했다. 우리 팀의 부정적인 측면 중 하나였다.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과 관련된 문제였다. 올 시즌에는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메로는 "우리는 훈련을 잘하고 있고 상대에 대해 너무 신경쓰는 것보다 지난 경기에서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우리가 폼이 좋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종반까지 3-4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볼 점유율 70대 30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24일 열리는 에버튼과의 올 시즌 첫 홈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토트넘은 에버튼전에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레스터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한 공격수 솔랑케와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는 레스터시티전 경기 다음 날 갑자기 부상이 심해져 에버튼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벤탄쿠르가 당한 부상은 프리미어리그 규정과 관계없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벤탄쿠르는 잘 회복했고 모든 검사를 마쳤지만 100% 회복한 후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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