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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또 한 번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선수협회(PFA)는 21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PFA 어워즈 행사를 진행했다. PFA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베스트 일레븐, 영플레이어를 수상하며 지는 시즌의 활약을 인정했다.
PFA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은 포든이다. 포든은 9살에 맨시티 유스팀에 입단해 1군까지 올라왔다. 말그대로 ‘맨시티 로컬보이’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특유의 드리블과 감각적인 기술로 공격을 이끄는 포든은 2017-18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포든은 점차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19-20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역대급 기록을 자랑했다. 포든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9골 8도우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시즌 전체로는 53경기 27골 12도움으로 무려 39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포든은 PFA에서도 상을 받으며 맨시티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가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2010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웨인 루니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최근 7시즌 동안 6차례 우승에 성공한 맨시티는 5년 만에 3명의 P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영 플레이어는 첼시의 콜 파머가 차지했다. 파머는 맨시티 유스로 성장해 지난 시즌에 4,500만 파운드(약 78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에는 과도한 이적료라를 비판이 있었지만 파머는 소년 가장 역할을 톡톡이 했다. 파머는 리그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며 영 플레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베스트 11도 구성이 됐다.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포든, 로드리(맨시티),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널)이 중원에 위치했다.
수비진은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카일 워커(맨시티)가 포함됐고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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