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년 만에 맨시티 복귀한다고? 33세가?"…펩이 '그'의 복귀를 원한다, 이례적인 복귀 시나리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이적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후 1년 만에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맨시티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이례적일 일이다. 최강의 맨시티다. 한 번 떠난 선수를 다시 품어준 적이 거의 없다. 게다가 30대가 넘은 베테랑이다. 이례적이다.

주인공은 일카이 귄도안이다. 그는 지나 2016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고, 맨시티 황금기에 일조했다. 2023년까지 총 7시즌 동안 304경기에 출전해 60골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맨시티는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4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트레블' 역시 귄도안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

이런 귄도안이 지난 시즌 맨시티를 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귄도안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를 만류했지만 귄도안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떠났고,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 총 51경기에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올 시즌 귄도안의 입지가 불안하다. 바르셀로나는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를 펼쳤고,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귄도안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귄도안의 자리가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자 귄도안의 맨시티 복귀설이 터졌다. 영국의 '더선' 등 언론들은 "귄도안이 맨시티로 복귀할 수 있다. 귄도안은 과르디올라와 재회를 원하고, 과르디올라 역시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오스카르 보브가 부상을 당해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귄도안의 복귀에 맨시티 구단도 긍정적인 입장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는 전 주장인 귄도안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어 들었다. 1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난 귄도안은 현재 과르디올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귄도안의 복귀는 맨시티에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보브의 부상이 귄도안 복귀설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로가 원한다고 해도, 나이가 걸린다. 귄도안은 올해 33세. 이 매체는 "맨시티는 30대가 넘은 선수와 계약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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