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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공격수 솔랑케가 시즌 첫 경기 이후 비난받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전 추가시간 교체되며 전후반 90분 동안 활약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사르는 중원을 구축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29분 포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매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문전 쇄도한 포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레스터시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레스터시티는 후반 12분 바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오른쪽 측면에서 파타우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6500만파운드에 영입한 솔랑케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솔랑케는 세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레스터시티 골키퍼 헤르만센에 막혔다.
솔랑케는 전반 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문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헤르만센이 막아냈다. 이어 전반 14분 솔랑케가 포로의 크로스 이후 시도한 헤더 슈팅도 골키퍼 헤르만센이 막았다. 솔랑케는 후반전 초반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헤르만센이 다시 막아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0대 30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력 부족과 함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BBC는 '토트넘이 골 앞에서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경기는 매우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완벽한 우세를 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솔랑케는 두 번이나 골키퍼 앞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놓쳤다'면서도 '솔랑케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지만 토트넘 동료들은 파이널서드에서 형편없는 패스로 솔랑케를 활용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익스프레스는 '솔랑케는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적어도 한 번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결정력을 지적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솔랑케는 움직임과 홀드업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면서도 '골키퍼 헤르만센과 가까운 거리에서 세 번이나 슈팅했지만 골을 넣지 못해 좌절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풋볼런던은 '솔랑케는 좋은 움직임과 압박을 보였다. 솔랑케는 날카로움을 되찾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영국 BBC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솔랑케에게는 시험 같은 무대다. 솔랑케는 득점 기회에서의 활약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솔랑케는 골을 넣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반전에 훌륭했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고 때로는 무자비했지만 잘못된 결정을 하고 침착함이 부족하기도 했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칠 때 그것이 점수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해 승리에 실패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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