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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故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났다.
김영애는 2017년 4월 9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김영애는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굴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투병 사실을 숨긴 김영애는 '해를 품은 달' 종영 후에야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건강이 악화됐음에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계약된 50회 촬영을 모두 마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종영 직전 연장 4회 분량은 출연하지 못했고 결국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김영애의 유작이 됐다.
김영애는 1951년 생으로,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46년간 배우로서 활동하며 드라마 '수사반장', '민비', '청춘의 덫', '의친왕', '야상곡', '조선왕조 오백년:뿌리깊은 나무', '모래시계', '장희빈', '야망의 전설', '황진이', '내 남자의 여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과 영화 '섬개구리 만세', '설국', '깊은 밤 갑자기', '연산일기', '애자', '내가 살인범이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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