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윤범 측 vs MBK·영풍 '10대 4' 구도로 재편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세 번째 순환출자 형성을 통해 경영권 방어 전선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희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루 머피·정다미·권광석·강성두·김광일 후보(득표수 순)가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 선임 투표는 1월 임시주총 의결에 따라 집중투표제로 표결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 앞서 이사 수를 19명 이하로 제한하는 안건이 의결되면서 집중투표제로 선출할 이사 수는 8명으로 확정됐다.
표 대결을 펼친 결과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이 추천한 후보 ▲박기덕 ▲김보영 ▲권순범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등 5명이 선임됐다. MBK·영풍 측은 17명 후보 가운데 권광석, 강성두, 김광일 등 3명만 선임됐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직무집행이 정지된 4명을 제외하고 고려아연 측 이사 5명, MBK·영풍 측 이사 1명의 구도이다. 이날 신규 이사 선임으로 고려아연 측은 이사 10명, MBK·영풍 측 이사 4명의 구도로 재편될 예정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을 시작하며 영풍 측 보유 고려아연 주식 25%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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