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의성이 하정우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김의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김의성은 원리원칙주의자인 것처럼 굴지만 욕망 앞에서 흔들리는 정치권 실세 최실장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의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는 지난 25일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에 당일 진행된 '로비' 시사회 및 간담회, GV(관객과의 대화) 등 홍보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이날 김의성은 하정우의 현재 상태에 대해 묻자 "우리끼리는 '살아만 있으면 된다' 했다. 이 사태를 어떻게 홍보에 이용할까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수술은 큰일이지만 밝은 분위기 이어가려고 했다. '받는 김에 치질 수술도 받아라' 농담도 했다. 단톡방에서 경과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비밀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의성은 "영화 업계가 어렵기도 하고 잘 되는 영화도 적다. 그래서 우리 다 '로비'를 애틋하고 소중하게 생각해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하정우 감독도 홍보에 참석하지 못하는 걸 안타까워한다. 병원에서 뛰쳐나와서 만나고 싶다고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영화 '로비'는 4월 2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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