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리아, 65개 가격 3.3%↑…리아불고기 5천원
노브랜드 버거, 4월 1일부터 19종 평균 2.3% 인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는 4월부터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다. 가격 인상은 제반 비용 상승과 원자재 비용 증가에 따른 조치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오는 4월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등 65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가격 인상 폭은 100원에서 최대 400원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단품은 각각 5000원으로 200원씩 인상된다. 세트 메뉴도 각각 7300원으로 200원씩 오른다.
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과 해외 환율,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해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맹점의 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고심 끝에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4월 1일부터 버거와 사이드 메뉴 가격을 평균 2.3% 인상한다.
버거 단품과 세트 19종은 각각 200원,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씩 오를 예정이다.
대표 가성비 메뉴인 그릴드 불고기와 갈릭앤갈릭은 각각 단품 2900, 3700원에서 3100, 3900원으로 200원씩 인상된다. 음료 12종은 가격을 동결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버거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누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신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고, 버거킹도 지난 1월부터 와퍼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각각 2.3%, 1% 수준이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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