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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도쿄에서도,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시원하게 홈런을 터트렸다. 아울러 개막과 함께 3경기 연속안타, 지난 시즌부터 15경기 연속안타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이자 미국 개막전서 5-4로 재역전승했다.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디트로이트는 시즌 첫 패.
LA 다저스는 18~19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서 2연승했다. 그리고 이날 본토 개막전도 잡으면서 1주일의 간격을 두고 3연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안타다, 지난 시즌까지 계산하면 2024년 9월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부터 15경기 연속안타.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는 작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 초구 98마일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2회말 토미 에드먼의 좌중월 솔로포로 먼저 점수를 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전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2B2S서 91.9마일 슬라이더가 또 다시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오타니가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후 무키 베츠의 우전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는 4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스펜서 토켈슨의 볼넷, 마뉴엘 마곳의 우전안타, 제이크 로저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폭투로 토켈슨이 득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5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토레스와 라일리 그린의 연속안타, 스펜서 토켈슨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마뉴엘 마곳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그러자 다저스는 5회말 1사 1루서 오타니가 스쿠발의 99.2마일 몸쪽 투심을 잡아당겨 2루 땅볼을 쳤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베츠도 볼넷을 골라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역전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디트로이트는 7회초 토켈슨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7회말 오타니가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트레난 하니피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2번째 홈런. 풀카운트서 95.8마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여지없었다.
디트로이트는 8회초 잭 맥킨스트리가 중월 3루타를 쳤다. 케리 카펜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데뷔전서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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