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요키치, 27일 밀워키전 출전
11일 만에 코트 복귀해 맹활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코트로 돌아왔다. 부상을 털어내고 11일 만에 경기에 나서 위력을 떨쳤다. '트리플더블 기계'답게 놀라운 기록을 적어내며 덴버의 승리를 책임졌다.
요키치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로 기본 포지션을 잡고 전방위를 누볐다. 38분 6초간 뛰면서 39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마크했다. 복귀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16일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 후 11일 만에 복귀해 변함없이 존재감을 뽐냈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38-27로 앞섰으나, 2쿼터에 밀리며 전반전을 67-64로 마쳤다. 3쿼터에 우위를 점하며 100-92로 리드해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전진하면서 127-117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6승 29패 승률 0.622를 찍었다.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휴스턴 로키츠(47승 26패 승률 0.644)를 1.5경기 차로 계속 추격하며 2위 달성 가능성을 이어갔다. 아울러 4위 LA 레이커스와 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이상 44승 28패 승률 0.611)에 1경기 차로 앞섰다. 홈 성적 24승 12패로 안방 강점을 계속 보였다.
요키치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3득점 10리바운드, 크리스티안 브라운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자말 머레이가 17득점, 페이트 왓슨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컴백을 알린 요키치의 위력에 눌리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40승 32패 승률 0.556으로 동부 콘퍼런스 6위로 떨어졌다.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5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1승 32패 승률 0.562)에 0.5경기 차로 밀리며 5위를 내줬다.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결장 공백을 크게 느꼈다. 브룩 로페스가 2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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