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맘 패러디' 이수지, 하정우에 꽂혔다 "골프장을 나도 같이 굴려다녔던 느낌"[로비]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대세가 대세를 알아봤다.

최근 '대치맘 패러디 제이미맘'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수지가 영화 '로비'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이와함께 배우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토크도 진행, 또 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영화 '로비'가 이수지와 함께한 공감 상담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이미 지난 25일 시사회를 통해 국내 언론에 첫 선을 보였던 영화에 이수지도 힘을 보탰다. 지난 2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 개최한 '로비' 공감 상담소는 개그맨 이수지가 공감 상담원으로 분하여 진행, 배우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최시원, 차주영이 참석했다. 예매 오픈 하자마자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에 이어 행사 역시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먼저 이수지는 영화 '로비'를 본 소감으로 “배우들의 몰입감에 같이 끌려가는 것 같았다. 골프장을 나도 같이 굴러다녔던 느낌”라며 대세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감탄을 자아내며 시작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로비’를 해야 했던 관객들의 사연을 듣는 시간을 '로비' 팀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최시원, 차주영과 함께 진행, 자신의 경험담을 빗대어 공감을 해주거나 관객을 직접 무대로 불러 포옹을 해주는 등 MBTI의 ‘F’력을 적극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이와함께 영화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이야기, 웃음바다가 되어 촬영을 이어가지 못했던 현장 촬영 비하인드 등 배우들은 영화만큼 예측할 수 없던 관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의 부재에도 늦은 시간 어느 누구도 떠나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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