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다우키움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움증권이 26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다우키움그룹 창업주 김익래 전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어 키움증권에서는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 활동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겸직 금지 규정에 따른 조치다.
김 대표는 1984년생으로 미국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룹 내에서 미국 시장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향후 키움증권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높은 전문 역량으로 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높은 사업 이해도 및 경험에 기반해 향후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은 김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성수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김용진 교수(서강대 경영학과)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돼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