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SGA, 26일 새크라멘토전 맹활약
득점왕·MVP 굳히기 모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7·캐나다·SGA)가 MVP 굳히기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부상으로 주춤거린 사이에 더 힘차게 전진했다. '30점 공무원'이라는 별명답게 또다시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를 책임졌다.
SGA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선발 출전해 32분 56초 동안 활약하면서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5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마크했다.
올 시즌 경기 평균 32.8득점을 적어냈다.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에 오른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경기 평균 30.2득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아울러 MVP 가능성도 드높였다. 시즌 막바지에 힘이 떨어진 요키치보다 한 발 앞서나가면서 MVP를 향해 전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1-105로 이겼다. SGA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31-21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 더 달아나며 64-42, 22점 차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새크라멘토의 공격에 고전하면서 89-81까지 쫓겼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12패) 고지를 점령했다. 승률 0.833를 찍었다. 홈 성적 30승 5패, 원정 성적 29승 7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최근 7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2위 휴스턴 로키츠(47승 26패 승률 0.644)와 격차를 13.5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패배로 35승 37패 승률 0.486을 찍었다. 4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처졌다. 10위 피닉스 선즈와 성적 타이를 이뤘다. 11위 댈러스 매버릭스(35승 38패 승률 0.486)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권을 위협받는 처지에 몰렸다. 키건 머레이가 28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승리로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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