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4일 정기주주총회 개최…신규 사내·외이사 선임
"탈중국 공급망 이점 부각…생산성 30% 향상 설비 강건화"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2027년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엄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가 됐다.
엄 사장은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니켈, 리튬, 흑연 등의 원료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완성차(OEM) 기업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자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TOP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캐즘 이후를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 준비에 나서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도 선보일 예정이다.
엄 사장은 2027년까지 지난해 3조7000억원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통해 글로벌 '톱3'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자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로,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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