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우승' 박서진이 공정성 논란에 답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빌딩에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TOP7 중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이 참석했다. 김준수는 창극 공연 관계로 불참했다.
'현역가왕2'는 진행 규칙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잡음이 일었다. 특히나 박서진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예선을 거치지 않았다. 곧장 본선에 투입돼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다.
박서진은 갑작스럽게 투입된 배경에 관해 "섭외 연락을 받고 (이런 방식으로) 나가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페널티가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안 좋은 시선이 있었는데, 톱7에 들지 못하더라도 좋은 이미지는 남기고 가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래서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하고, 철저하게 계산해서 무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우승 당시를 떠올린 박서진은 "우승자를 발표했을 때 '큰일 났다' 싶었다. (진)해성 형과 발표를 기다릴 때 '나만 되지 말자'고 생각했다. 내가 되면 공정성 논란이 생길 것 같아서 (우승했을 때) 기쁘기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많았다. 앞으로 큰 무대를 어떻게 견뎌야 하나 싶었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팬) 투표 덕에 우승한 것 같은데, 내가 한국의 것을 많이 보여줘 많은 분이 투표해 주신 게 아닐까 싶다"며 우승자로서 책임감과 성장하는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금은 기부한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김준수가 톱7으로 결정됐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