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타이거 우즈(49)가 또 다쳤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아킬레스건 수술 소식을 전했다.
우즈는 “집에서 훈련을 하다 왼쪽 아킬레스건에 찢어질 듯 한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고 적었다.
웨스트 팜 비치의 찰튼 스턱켄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우리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수술을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확한 복귀 날짜를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회복하는데 일반적으로 최대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EPSN에 따르면 우즈가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는 "우즈는 2010년 마스터스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2009년에도 여러 차례 다쳤지만 계속 경기에 임했다. 2009년엔 PGA투어 6승을 올렸다"고 했다.
이번 수술로 4월 마스터스는 물론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디 오픈 이후 허리 수술을 받았고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자신이 호스트를 맡고 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때는 모친상을 이유로 대회 개막 직전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다시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을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어떻게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우즈가 다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해질지가 의문이다. 소식통은 이번 마스터스뿐만 아니라 남은 메이저 대회 출전도 힘들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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