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야의 미친 '슈퍼세이브' 팀을 살렸다! '페르난데스 선취골→라이스 동점골' 아스날, 맨유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1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위 아스날의 승부는 다비드 라야 때문에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2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마타이스 더리흐트-빅토르 린델로프-레니 요로-누사이르 마즈라위-브루노 페르난데스-카세미루-디오고 달로-알레한드로 가르나초-크리스티안 에릭센-죠슈아 지르크지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비다 라야-율리엔 팀버-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엘 마갈량이스-리카르도 칼라피오리-토마스 파티-마틴 외데고르-데클란 라이스-에단 은와네리-미켈 메리노-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먼저 나섰다.

아스날이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메리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 중앙에서 외데고르의 유효 슈팅은 오나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전 추가시간 선취골을 터뜨렸다. 가르나초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페르난데스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맨유는 후반전 초반 절호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에서 달로의 크로스를 받은 마즈라위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라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라야는 계속해서 맨유의 총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14분 가르나초의 땅볼 크로스가 굴절된 것을 지르크지가 뒷발로 돌려놓았으나 이번에도 라야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아스날은 후반 2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팀버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라이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라이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라야의 미친 선방으로 맨유의 승점 3점이 날아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르나초가 돌파 이후 연결한 게 마즈라위에게 흘렀고, 마즈라위가 재차 컷백을 내준 것을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야 골키퍼의 2번 연속 선방이 나왔다.

결국 양 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9승 7무 12패 승점 34점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15승 10무 3패 승점 55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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