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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영입에 실패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라이징더캅은 9일 '리버풀의 이적시장 정책은 최근 몇 년 동안 최고였고 실패한 선수보다 성공한 선수가 훨씬 더 많았다. 어떤 클럽이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언제나 도박일 수 있지만 리버풀은 종종 이상적인 시기에 딱 맞는 선수를 찾아냈다'며 리버풀이 영입했던 선수들이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경우가 많았던 것을 소개했다.
라이징더캅은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 선수 영입 성공률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리버풀이 마네, 살라, 판 다이크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모두 리버풀의 슈퍼 플레이어가 됐다. 클롭과 리버풀은 로버트슨이나 마팁 같은 저렴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에도 능숙했다'며 '클롭은 도르트문트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리버풀에서 선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에서 2명의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를 영입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라며 손흥민과 데 브라위너 영입 불발에서 얻은 교훈이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선수 영입 노하우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8일 "나는 함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었던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던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었다"며 "내가 왜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마주쳤을 때 스스로에게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너는 멍청한 놈이야'라고 생각했다. 미친 짓이었다"며 손흥민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영국 매체 TBR은 9일 '클롭은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블록버스터급 이적을 놓쳤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카이세도의 이적료를 수락했지만 카이세도는 첼시로 이적했고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전까지 리버풀의 주요 타깃이었다. 리버풀은 추아메니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이전 추아메니 영입도 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클롭은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그 이유는 이해하기 쉽다. 도르트문트에선 손흥민은 팀을 엄청나게 개선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클롭 감독의 큰 골칫거리였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클롭 감독이 있던 리버풀과의 마지막 5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은 모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16경기에 출전해 7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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