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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주장 판 다이크가 엔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PSG)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PSG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35대 65로 크게 밀렸고 28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승부처에서 결정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의 엔도는 후반 34분 흐라벤베르흐 대신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리버풀의 판 다이크는 8일 리버풀에코 등을 통해 엔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판 다이크는 PSG전 승리에 대해 "우리 팀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있을 때 도움이 된다. 알리송은 과거에도 우리를 여러번 구해냈고 PSG전 맹활약은 그의 경력에 추가할 특별한 활약이었다"면서도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PSG와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투입된 선수들이 우리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엘리엇이 결승골을 넣었지만 엔도와 존스의 기여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우리가 고전하는 경기에서 올바른 태도를 보여줬고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라이징더캅은 '판 다이크가 리버풀 선수 2명의 활약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리버풀 선수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기세다. 리버풀의 주장은 PSG 원정 승리에 대해 두 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엔도와 존슨을 활용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뉴캐슬전 이후 엔도가 특별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엔도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 합류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했다. 29경기 중 20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만큼 리버풀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엔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엔도는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고 슬롯 감독이 부임한 후 팀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슬롯 감독과 주장 판 다이크는 엔도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7무1패(승점 67점)의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아스날(승점 54점)에 승점 13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은 PSG 원정 경기에서 상대 28개의 슈팅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경기 후 UEFA가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은 가운데 엔도 역시 선수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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