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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함부르크가 중국 유망주 왕위동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후닷컴은 8일 '함부르크가 왕위동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함부르크는 왕의동이 팀에 합류할 경우 경기 출전 시간을 보장할 의향이 있고 5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왕위동이 아시안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5대리그 활약에 대한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왕위동의 팬들은 왕위동이 유럽 5대리그의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새로운 클럽에서 안정적인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왕위동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하고 주전 공격수를 맡길 계획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함부르크는 왕위동이 특별한 배려를 받을 수 있는 클럽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출신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최고 선수가 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왕위동은 유사한 점이 있다'며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친 것은 빠른 스피드와 폭발력 덕분이었다. 함부르크가 왕위동을 잘 훈련시킨다면 손흥민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왕위동의 유럽 진출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주장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프로 데뷔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러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8세 신예 왕위동은 지난 2023년 저장FC에서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왕위동은 지난해부터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왕위동 영입설로 주목받는 함부르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11승9무4패(승점 42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분데스리가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지난 2017-18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위로 강등된 이후 분데스리가 승격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강등 이후 6시즌 동안 매 시즌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승격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셀케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16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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