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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알크마르에 패한 가운데 일본 수비수 마이쿠마의 활약이 높게 평가 받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크마르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알크마르 원정 패배로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8강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토트넘은 알크마르를 상대로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단소, 그레이,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8분 베리발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알크마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패럿이 골문앞으로 전달한 볼을 베리발이 걷어내려했지만 토트넘 골문안으로 볼이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알크마르를 상대로 고전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텔을 빼고 오도베르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7분 손흥민, 매디슨, 우도지 대신 솔랑케, 사르, 포로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알크마르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58대 42로 앞섰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에서 72분 동안 활약하며 4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알크마르의 마이쿠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마이쿠마는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공격을 이끈 토트넘에 두 차례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지만 알크마르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프리미어는 마이쿠마의 토트넘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마이쿠마의 포켓에서 보냈다. 마이쿠마는 완벽하게 플레이했다. 하프타임 이후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며 마이쿠마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을 마친 후 TNT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나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성적을 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큰 경종을 울렸다. 모두가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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