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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판 다이크가 파리생제르망(PSG) 캄포스 단장을 저격했다.
PSG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리버풀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5대 35로 크게 앞서며 슈팅 숫자에서도 28대 2로 압도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이날 경기에서 9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냈고 경기 후 UEFA가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PSG는 리버풀을 상대로 뎀벨레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바르콜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축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리버풀은 디아스, 조타, 살라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소보슬러이, 흐라벤베르흐, 맥 알리스터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알리송이 출전했다.
PSG는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후반 21분 바르콜라를 빼고 두에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루이스 대신 하무스와 에메리를 출전시켜 공격적인 교체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살라 대신 교체 투입된 엘리엇이 후반 43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엘리엇은 누녜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 골망을 흔들었고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반 25분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던 PSG의 바르콜라가 리버풀의 코나테에 밀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넘어졌다. 이날 경기 심판진은 비디오판독(VAR)까지 진행한 후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단해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하프타임에 프랑스 카날플러스의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했다. 캄포스 단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레드카드 아니면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소리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캄포스 단장의 항의를 듣고 있던 판 다이크는 "여기는 리그1이 아니다"라며 캄포스 단장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코나테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강력하게 대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힘을 전혀 주지 않았다. 팔만 넣었을 뿐이다. 내가 훨씬 더 많은 힘을 줬다면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파울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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