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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키미히와 4년 재계약을 체결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키미히가 뮌헨과 계약을 연장한다. 2029년까지 계약 기간이 예정돼 있으며 이번 주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뮌헨은 최종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다. 발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과거에는 풀백으로 뛰었고, 현재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축구 지능이 좋은 미드필더로 공수 양면으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좋은 발밑을 바탕으로 빌드업과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탠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출신의 키미히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 뮌헨에 합류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다.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제2의 람'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키미히는 뮌헨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2022-23시즌까지 뮌헨의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에 기여했고, 올 시즌에도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뮌헨은 키미히에게 높은 연봉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키미히가 재계약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며 뮌헨은 제안을 철회했다.
이때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아스날이 영입 경쟁을 펼쳤고, 파리 셍제르망(PSG)은 2029년까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키미히는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뮌헨은 키미히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다시 한번 제안했고, 키미히는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 키미히는 2029년 6월까지 뮌헨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키미히는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됐다. 4년 계약이 끝나면 34세로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된다. 김민재와의 호흡도 계속될 예정이다. 김민재는 2023년 뮌헨 이적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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