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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요슈아 키미히에게 정식으로 이적을 제안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키미히에게 정식으로 이적을 제안했다. PSG는 키미히에게 2029년까지 최고 대우의 계약을 제시했다. 제안은 이루어졌지만 키미히는 아직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과거에는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으로 뛰었고 현재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축구 지능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패스와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과 공격 전개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출신의 키미히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5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키미히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21시즌부터 포지션도 미드필더로 변경하며 '제2의 람'으로 불렸다. 키미히는 미드필더로 옮긴 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김민재가 뛰는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키미히에게 높은 연봉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키미히가 고민하는 사이 뮌헨이 제안을 철회했다.
키미히는 현재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자유계약(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미 다른 구단들은 키미히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아스날이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때 PSG가 먼저 이적을 제안했다. PSG는 키미히에게 2029년까지 계약 기간을 제시하며 공식적으로 이적을 제안했다. 일단 키미히는 PSG의 제안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고, PSG는 키미히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뮌헨도 키미히를 붙잡기 위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72시간 동안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과 키미히 사이에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키미히는 최근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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