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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수 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이후 일부 공격진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19세인 텔에게서 뛰어난 자질을 볼 수 있다. 텔은 정말 좋은 9번 공격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텔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 이적을 한 차례 거부했던 텔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텔은 3일 영국 TN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합류 이후 소감을 전했다. 텔은 토트넘에서 알고 싶은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사르, 오도베르, 이수마를 꼽은 후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프랑스 신예 텔은 프랑스어가 가능한 오도베르, 사르, 비수마 이외에 손흥민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텔은 토트넘 합류 이후 활약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달 텔의 토트넘 데뷔골 이후 '텔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솔랑케가 선발 출전하면 텔은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벤치에 만족해야 할지 새로운 도전을 고려해야 할지 고심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추가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은 더 많은 경쟁에 직멸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영국 매체 더포오피셜은 지난달 토트넘이 입스위치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이후 무득점을 기록했던 텔의 활약에 대해 '기억에 남지 않을 경기였다. 위협적인 존재감도 거의 없었다.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 하는 것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르너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너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1200만유로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것'이라며 '베르너는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다. 베르너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단 1골만 넣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관계가 끝났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것이지만 라이프치히는 베르너를 자매 클럽인 뉴욕 레드불로 보낼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라이프치히에 베르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를 떠나 뉴욕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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