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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불안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16강 1차전을 완승으로 마치며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아들리와 비르츠가 공격수로 나섰고 그리말도와 프림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라시오스와 샤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힌카피에, 헤르모소, 타, 무키엘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바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시작 9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9분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레버쿠젠 골키퍼 코바르가 잡다 놓쳤고 이것을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 골문을 갈랐다.
레버쿠젠은 후반 7분 무키엘레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무키엘레는 코망과의 볼 경합 상황에서 코망의 발목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완승을 기록했지만 경기 초반 결정적인 실점 위기 상황이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우파메카노가 골키퍼 노이어를 향해 패스를 했고 우파메카노의 짧은 패스를 가로챈 레버쿠젠의 프림퐁이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패스 실수로 인해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노이어에게 한 패스를 프림퐁이 가로채 슈팅을 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위험을 초래했다. 노이어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우파메카노에게는 행운이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우파메카노는 노이어에게 치명적인 백패스를 시도하면서 또 다른 심각한 실수를 범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RAV 역시 '우파메카노는 또다시 중요한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우파메카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4일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1년 우파메카노를 영입했고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40경기 이상 출전했다. 우파메카노는 새로운 계약이 눈앞에 다가왔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파메카노는 재계약을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계약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우파메카노는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실수를 범했다. 우파메카노는 셀틱전 활약으로 다시 한 번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반면 독일 매체 TZ는 5일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과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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