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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다. 손흥민은 단기 계약이 아닌 장기 재계약을 원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옵션 조항만 발동했다. 일단 계약 기간을 늘려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나는 걸 방지했다.
그러면서 ‘매각’도 고려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 그들은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토크’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더 이상 최고 수준에서의 경쟁력을 잃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 측이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을 예고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상황이 달라졌다. 오히려 최근에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길 원하고 있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잔류를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서 은퇴를 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설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다시 등장했다. 독일 TZ는 5일 “뮌헨은 퀄리티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후보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아닌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 브리안 힐,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까지 7명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헌신을 이유로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이마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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