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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안타 하나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타니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섰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에 삼진 한 차례를 당했다. 시즌 타율 0.400.
오타니는 지난 1일 친정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 나섰다. 고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2일 경기를 건너뛰고 다시 나선 실전. 이날은 홈런은 없었지만, 안타 한 방을 날렸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리드오프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데이비스 마틴을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7구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자 방망이가 나왔다. 삼진. 이후에도 0의 행진은 지속됐다.
다저스는 4회말 오타니의 안타를 시작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역시 오타니는 선두타자. 우완 메이슨 아담스를 상대로 초구 몸쪽 90.2마일 커터를 가볍게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우중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오타니는 1-1 동점이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6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서 미겔 로하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김혜성으로 교체됐다.
김혜성은 7회초 수비부터 유격수에 들어갔다. 그리고 6-1로 앞선 7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서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저스 3유간을 지켰다.
김혜성의 이날 타격성적은 1타수 무안타. 시범경기 타율은 0.118이다. 다저스의 6-3 승리.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9명의 투수가 등판, 경기를 책임졌다.
한편 다저스는 또 다른 경기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8-4로 잡았다. 스플릿 스쿼드로 2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이날 하루에만 2승을 챙겼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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