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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양현준(22·셀틱)이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셀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펼쳐진 세인트 미렌과의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2-2로 진행되던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됐다.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31분에는 하타테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현준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침투를 하는 마에다 다이젠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면서 도움을 추가했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는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2골 1도움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민혁에 8.6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양민혁은 총 슈팅 3개 중 유효슈팅 2개, 키패스 2개 등을 올렸다.
양현준은 2021시즌에 강원FC에 입단했고 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양현준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첫 시즌에는 리그 24경기 1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1경기에 나서며 적응기를 거쳤다.
이번 시즌에는 점차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리그 17경기 4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바라보고 있다. 리그 기준 전발 출전은 8회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시즌 전체로도 26경기 5골 6도움으로 벌써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양현준은 “득점을 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이라며 “개인적인 발전은 잘 모르겠다. 난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고 팀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영국 ‘셀츠아히어’는 양현준의 경기력을 두고 “최근 그의 모습은 선수단 내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중요한 순간에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을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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