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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면서 이적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했고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다음시즌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뜨겁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새로운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
시즌이 말미로 향하는 가운데 이적설이 다시 전해졌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뮌헨 이적을 택할 수 있다. 손흥민과 뮌헨의 스타일은 잘 맞으며 그들의 계획에 손흥민은 적절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뮌헨이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뮌헨의 손흥민 영입설이 있었다. 영국 현지 언론 또한 토트넘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활약한 해리 케인(뮌헨)과의 재회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암시하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뮌헨 스타일에 부합하며 그는 이미 독일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다"고 했다.
또한 영국 ‘더 타임스’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은퇴 제안도 거절했다”고 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여전히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걱정하는 동시에 매각 또한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손흥민의 입장도 달라진 분위기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언제나 경기 후에 미소로 팬들에게 기쁨을 준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손흥민의 얼굴에는 부담감과 피로감이 느껴진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이기에 표정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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