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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성동일이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5일 차를 맞은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떠나보냈다는 엄기준의 이야기에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서 아이들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와의 기억이 어떤 것도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른다. 젊은 아빠면 스키도 같이 탈 수 있는데 그게 실제로 안 된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우리 집사람이 제일 걱정한 게 이거였다. '(남편이) 아빠와 자식의 관계를 모르는데 이 사람이 친아빠처럼 자식들을 대하면 어떡하지?'가 계속 걱정이라더라. 나도 은연중에 (서투른 모습이) 자주 나온다. 아빠가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를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다독거려서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첫째 준이가 얘기하더라. 진짜 아빠 무서웠다고. 말투가 엄격하니까. 그래서 요즘은 애들한테 그게 되게 미안하다. 지금 와서 말투를 바꿨다. 좀 일찍 고칠 걸 후회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성동일은 지난 200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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