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한국 AI 기업 페르소나AI가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CES 2025’에 참석해 인터넷과 GPU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보인 AI엔진은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발 '딥시크 쇼크' 속에서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NO INTERNET, NO GPU’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걸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GPU가 아닌 CPU 기반 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실행된다.
또 기존 글로벌 AI 모델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해 높은 서버 비용과 보안 이슈를 동반하는 반면,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없이도 동작하는 경량화된 AI 엔진을 구현했다. 특히 GPU 없이도 AI 연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대비 50% 이하의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딥시크’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달리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어 데이터 보호 수준이 높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이미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페르소나AI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페르소나AI가 선보인 생성형 AI 'SONA 1'은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LLM(대형 언어 모델) 기능도 갖추고 있어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AI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매 이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는 '1인 1봇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비용, 보안, 환각 현상 걱정 없는 '3무 AI'로 대한민국 AI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8년부터 FPGA 기반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2020년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는 등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은 페르소나AI는 2023년에는 한국형 생성형 AI 모델 'KGPT'를 선보이며 국내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는 TG삼보와 AI PC를 공동 출시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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