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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경표가 방송인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13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에서는 도심으로 가짜 찾기 여행을 떠날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고경표는 충무로의 한 카페에서 홀로 초초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경표가 기다리고 있던 이는 다름 아닌 오 마이걸 미미였다. 함께 'NEW 식센이'로 합류한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며 호칭정리에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유재석과 송은이가 두 사람이 기다리는 카페에 도착했다. 고경표를 본 유재석은 "아유, 경표야"하고 악수를 건넸다. "패션 테러리스트"라며 반가움의 포옹도 잊지 않았다. 고경표 또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사람을 맞이했다.
유재석이 "뭐 하고 있었냐"라고 묻자 고경표는 "어색해하고 있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고경표가 "따뜻한 거 드셔야죠"라며 음료를 권하자 막내 미미가 "따뜻한 티 두 잔 주시라"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는 아메리카노 연하게 한 잔 부탁드린다"며 확고한 취향을 드러냈다. 그러자 미미는 "연예인은 다르시다. 연예인은 다르셔. 아메리카노 연하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우리 다 연예인 아니냐"며 자리에 앉아 고경표는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고경표를 보며 송은이는 "너무 좋냐. 너무 좋냐"며 연신 물었다. 고경표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계속 신기하고 얼떨떨하다"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유재석에게 "알지 않냐. 유명하다. 경표가 네 완전 오래된 팬"이라며 말했다. 유재석은 "내가 '놀러와' 할 때 경표가 옆에서 시트콤을 했다. 그래서 경표가 가끔 왔다"고 회상했다.
송은이가 "그날 울었다며"라고 말하자 고경표는 "그날 울었다. 완전 쌩 신인인데 '경표야'라고 불러 주셔서 그게 엄청 감동이었다"며 그때의 감격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런데 신기하다. 내가 '놀러와' 할 때 경표도 옆에서 시트콤을 했고 그 옆에 광수도 시트콤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애들이 다 시트콤 출신"이라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어 "나하고 실제로 방송을 하는 건 처음이다. 오다가다 보고 그런 적은 있다"며 "경표 그런데 인물 났다. 너 왜 이렇게 예뻐졌냐"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를 들은 고경표는 환한 미소로 행복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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