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여경협, 13일 일산 킨텍스 '2024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 대회' 개최
이정한 여경협 회장 "성과 보이지 않더라도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마이데일리 = 고양 심지원 기자] "여성경제인들이 세계로 나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줬으면 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전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경영연수'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지난 2~3년간의 어려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지정학적 변동도 많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며 "우리나라 기업 중에 여성 기업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성경제인들이 세계로 나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자리가 여성경제인들이 서로 비전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굳건한 네트워킹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역동적인 경제를 이루기 위해 여경협과 함께 여성경제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성경제인들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라의 큰 동력이 돼주길 바란다"며 "여성경제인분들의 눈부신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 개막식 행사는 전국 여성경제인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한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도 후원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26만 여성기업, 성장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14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외빈으로는 한 총리를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나경원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김성회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연수를 후원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도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정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의 축사 및 환영사가 이어졌다. 비전 선포 세리머니, 특별강연, 전국 지역별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발표 등에 이어 여성기업 홍보부스 관람 및 여성경제인 경영애로 상담 등이 마련됐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여성기업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미래여성경제인을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지난 7월에는 여성기업주간을 통해 2024년을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당장 성과가 눈에 띄지 않더라도 여성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반드시 도전해야 한다"며"여성 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희망이 될 때까지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끝까지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