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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맥주에 대한 사랑은 출생 전부터 발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전문가들은 자궁에서 남성 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 (술을 잘 마시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다는 징후는 약지가 검지보다 훨씬 긴 성인에게서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람들은 수십 년 후에도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손가락 비율이 체력, 생식력, 공격성과 관련이 있다고 제안한 스완지 대학교의 존 매닝 교수는 258명의 사람들에게 음주 습관에 대해 질문하고 손가락 길이를 기록했다.
그는 “술 소비량의 차이가 자궁에서 설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닝 교수는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남성적인 활동은 알코올 내성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음주 습관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 위장의 효소는 알코올 흡수를 30%까지 줄일 수 있는 반면 여성은 혈류로 더 많이 흡수한다”면서 “같은 양의 술을 마실 경우 여성이 더 쉽게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성인의 절반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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