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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원조 김민재 호위무사' 레온 고레츠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고레츠카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클럽 중 하나이며 이러한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전력 외 선수들을 판매하고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고레츠카는 뮌헨의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레츠카는 독일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커리어 초반과 달리 벌크업을 통해 몸을 키우며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받았다.
1999년 베르너 SV 보훔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레츠카는 2001년 VfL 보훔에 입단했고 2013년 여름 분데스리가 명문 샬케 04로 이적했다. 고레츠카는 샬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8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고레츠카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벌크업을 하며 몸싸움도 강해졌고, 실력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고레츠카는 2019-20시즌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고레츠카는 뮌헨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김민재 앞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던 고레츠카는 UEFA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고, 결국 매각 명단에도 포함됐다.
올 시즌 고레츠카는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레츠카는 4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다. 총 출전 시간은 59분에 그쳤다. 설상가상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이 그를 판매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에베를 단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했다. 우리는 그들을 미드필더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고레츠카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그게 축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고레츠카와 연결되는 팀은 맨유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은 고레츠카를 원하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맨유는 아모림을 선임했고,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뮌헨에서의 고레츠카 상황을 주시해왔고, 콤파니 밑에서 그가 원하는 것보다 적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클럽과의 계약도 2026년 6월까지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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