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3분기 영업익 6186억…전년比 18.9%↑
여객매출 2%, 화물매출 22% ↑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 당기순이익 2766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 포함된 하계 여객 성수기 기간 공급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유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조6173억원이었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수요가 몰리는 기간 선호도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탄력적 공급을 지속하고 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래스 승객을 유지해 전 노선에서 수익 호조세를 이어갔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19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는 항공 화물 사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이 수요를 창출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국제노선에서 중량 기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총 40만t의 화물을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여객과 화물 각 분야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은 동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동남아 노선 중심 공급을 늘리는 한편 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 유료 좌석 운영, 기내 와이파이 운영 안정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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