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피로회복·체지방 감소· 장건강 케어 제품이 인기
제약사가 가진 기술력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 높아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제약사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기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는 신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져 피로 회복과 체지방 감소, 장 건강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장도 그만큼 커지면서 이에 편승한 것.
유산균 분야에서는 종근당과 유한양행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종근당 락토핏 생유산균 시리즈는 연간 2000억 원 매출을 기록 중에 있다. 대표 상품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는 장 건강을 돕는 스틱형 제품이다. 1포당 10억 마리 유산균을 함유해 장내 환경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유한양행 엘레나 퀸은 지난해 출시해 연간 62억원 매출을 올렸다. 여성 질 건강과 요로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이다. 여성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12건 진행해 질염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엘레나 퀸 주성분 유렉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시 소화기관을 통과한 후 항문에서 회음부를 거쳐 질 내부에 정착해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체지방 감소 제품 분야도 경쟁이 치열하다.
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체지방 감소 유산균 '비에날씬'을 출시했다. 비에날씬 주요 성분 'BNR17'은 식약처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주력 상품이 됐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BNR17 균주 안정성을 보장해 온도 변화에 취약한 유산균 보관 부담을 덜었다”고 소개했다.
비타민 제품에서도 제약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임팩타민은 비타민 B군 하루 최적 섭취량에 맞춘 기능성 복합제다. 생체흡수율이 높은 활성형 벤포티아민을 함유해 빠른 약물 흡수를 돕는다. 임팩타민은 2020년 출시 이후 3년 연속으로 300억 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텐텐은 성장 발육을 돕는 어린이용 츄어블 비타민이다. 비타민(A, B1, B2, B6, C, D, E)을 균형 있게 포함한다.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도 함유한다. 체내 에너지 생산 촉진 작용으로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도 담았다. 지난 2022년 매출 240억원을 올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내놓은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가 높고 시장 반응도 좋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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