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바이 GBC 방문해 UAE 진출기업 격려
중동 현지 기업 지원방안 논의·모색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비반(BIBAN2024)' 참석을 계기로 두바이에 방문했다. BIBAN은 사우디 중소기업청에서 매년 개최하는 중동 최대 중소기업·스타트업 축제다.
두바이 첫 일정으로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방문한 오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진출기업들을 격려하고, 중소기업 두바이 진출 현황과 진출기업 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두바이 GBC는 중동 주요 무역 거점 중 하나인 두바이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6년 개소했다. UAE 최대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1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사무공간 제공, 제품 현지화와 같은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 장관은 두바이 GBC 방문에 이어 '두바이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지원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해 그간 협의체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이 두바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중소벤처기업 재외공관 협의체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지원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우리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우리기업 진출이 활발한 25개 지역 재외공관에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주두바이 총영사관도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지진출기업과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10개 애로해소와 44개 정보제공 등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들 애로해결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킹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간담회는 오 장관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에 진출한 기업과 기관들이 현지에 정착하며 쌓아온 그간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지기관과 협력채널 구축과 정보 제공 강화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오 장관은 간담회에서 "UAE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자 최대 교역국으로, 두바이 재외공관 협의체가 현지 기업 지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해소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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