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철강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실적 하락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3분기 매출 883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40.3% 감소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철강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주요 자회사 세아베스틸의 판매량 하락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입산 저가 공세와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도 실적에 영향이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세아베스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73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60.2% 줄었다. 특수강 수요 산업 업황 둔화가 이어지며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와 국내 건설 침체 등이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과 방산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보다 21.5% 증가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도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주력 제품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돼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651억을 달성했다.
향후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과 납기 등 경쟁우위를 활용한 수주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로 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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