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율 AI 에이전트 기능 발표…스스로 판단 척척

다음 달 ‘코파일럿 스튜디오’서 미리보기 공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인공지능) 기반 기업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MS는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단순 반복 작업과 복잡한 의사 결정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이용자 업무를 지원한다.

MS는 다음 달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한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자율 에이전트 구축으로 판매와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팀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용자가 업무에 맞춰 구축한 자율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 물어보지 않아도 다양한 업무를 알아서 처리한다.

MS는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에 10개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추가한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는 영업, 서비스, 재무·공급망 관련 팀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판매팀의 경우 자율 에이전트가 잠재 고객을 스스로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는가 하면 이메일로 고객에게 연락하는 과정을 도와준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재무팀이나 공급망 관리팀도 자율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자동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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