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버린 브랜드와 만든 페르노리카코리아 첫 위스키
피트 향과 달콤함의 완벽한 조화…60개국에 론칭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미국 주류회사 소버린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THE DEACON)’이 한국에 상륙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게리슨 바에서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위스키의 출시를 알렸다.
신제품 출시를 맞아 방한한 브렛 베리시(Brett Berish) 소버린 브랜드의 CEO 겸 공동 창립자는 “더 디콘은 우리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모닥불의 스모키함과 구운 마시멜로우 같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 디콘은 페르노리카가 20년 만에 인수·합병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첫 위스키다. 이름 자체가 스코틀랜드 말로 ‘뛰어난 기술을 지닌 장인’을 의미한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생산지로 유명한 아일레이(Islay)와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에서 선별한 위스키를 블렌딩해 탄생했다.
아일레이 위스키는 특유의 피트(peat) 향으로 유명하다. 피트는 보리를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이탄으로, 위스키에 독특한 스모키한 풍미를 더하는 원천이다. 반면, 스페이사이드 위스키는 과일 향이 풍부하고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두 지역의 특장점을 살린 더 디콘은 피트향과 달콤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풍부하고 복합적인 스모키한 맛을 완성했다.
베리시 CEO는 “우리는 이 제품을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었으며, 아티스트처럼 다양한 지역의 위스키를 블렌딩해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스트레이트는 물론 온더락, 칵테일, 하이볼로 마셔도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증류 공정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구리 포트 스틸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바틀(병)도 눈길을 끈다. 라벨의 하얀색 X자와 X자로 엠보싱된 병은 스코틀랜드 국기를 상징한다. 라벨에 그려진 가면과 고글을 쓴 인물도 더 디콘의 독창성을 한층 부각시킨다.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한국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며 “코로나 기간 이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와 싱글몰트, 넌 스카치 위스키의 인기가 증가했으며 이제 소비자는 더 새로운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디콘은 차세대 스카치 위스키로 이러한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츠 호튼(Frantz Hottton)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소버린 브랜드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콘셉트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더 디콘은 해외 60개국에 판매 중이며 일부 국가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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