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에 아파트까지…'LG가 맏사위' 윤관, 국내 지인에 생활비 지원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이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국내 한 지인에게 10년간 학비, 아파트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4일 더팩트에 따르면 윤 대표가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에 대해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기각한 결정문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결정문에는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윤 대표가 경제적 지원을 한 '지인'은 유명 연예인의 부인으로 지원 규모는 10억원 이상이라는 보도도 이날 나왔다. 일각에선 배우 조 모 씨 아내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조 씨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윤 대표는 조세심판원 기각 결정 이후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낸 상태다. 윤 대표는 종합소득세 납부 관련 123억원 규모 탈세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근 재판 과정에서 국적 위조 의혹도 불거졌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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