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SBS 측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를 비교하는 댓글을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SBS는 유튜브 채널에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특보를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료화면에 '노벨병화상과 비교 불가...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댓글을 내보내 다수의 네티즌에게 지적을 받았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비하한 댓글을 그대로 내보냈기 때문.
이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국민신문고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민족의 존엄성과 긍지를 손상한 'SBS 뉴스특보'에 대해 신속심의를 진행하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요청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14조(객관성)에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됐다"며 "민족의 존엄성과 긍지를 손상하는 댓글을 공개한 SBS에 대해 신속심의를 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논란이 되자 SBS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