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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현아(김현아·32)와 용준형(34) 커플이 오늘 결혼식을 올린다.
11일 현아와 용준형은 서울의 삼청각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1월 열애 발표 후 9개월 만이다.
당시 현아는 자신의 계정에 용준형과의 뒷모습을 찍어 올리며 그의 계정을 태그했고, "예쁘게 봐달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용준형 역시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열애 발표 후 6개월 만인 지난 7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도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용준형이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을 본 것을 인정했기 때문. 현아 역시 열애 발표 후 단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을 두고 임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는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후 그해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룹 포미닛으로 재데뷔해 활동했으며 솔로 가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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