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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20대 젊은 부부가 두 살배기 딸을 살해한 뒤 3일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닌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스콧 제프(24)는 이사벨라 로즈 윌든(2)을 발로 차 끔찍한 부상을 입혀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엄마 첼시 글리슨-미첼(24)은 딸의 죽음을 숨겼고,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보이기 위해 숨진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를 돌아다녔다. 특히 죽은 딸을 데리고 컴퓨터 게임기를 사기 위해 마트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잇다.
윌든은 사망한지 3일 뒤인 지난 6월 30일 집 안의 샤워실 담요 아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매우 강한 냄새를 맡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의 얼굴에 심한 멍이 들었다”면서 “만졌을 때 몸이 차가웠다”고 진술했다.
엄마 글리슨-미첼은 딸이 폭행을 당하는 동안 “뒷짐을 지고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부검 결과 윌든은 “머리, 목, 몸통, 팔다리 등 신체 연부 조직에 광범위한 외부 외상성 손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양쪽 손목 골절과 “여러 뼈를 포함하는 복잡한 골반 골절”을 입었다.
사망 원인은 “골격 외상으로 인한 골수 색전증”으로 밝혀졌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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