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민, 독창적인 글꼴 ‘꾸불림체’ 무료 배포
롯데리아, K-버거 정체성 담은 ‘리아체’ 공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배달의민족과 롯데리아가 각각 새로운 무료 한글 폰트를 공개하며 한글 사랑 실천에 나섰다. 배민은 ‘꾸불림체’를, 롯데리아는 ‘리아체’를 새롭게 선보이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배민이 개발한 ‘꾸불림체’는 자연스럽게 ‘꾸불려진’ 자유분방함이 특징인 서체다. 글에 유쾌함을 더하고 툭툭 흘려 쓴 듯한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이번 서체는 8일부터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자유롭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다.
배민은 2012년부터 매년 한글날에 맞춰 독창적인 서체를 선보여왔다. 초기 개발한 한나체(2012년)부터 옛날 간판을 모티브로 만든 주아체(2014년), 도현체(2015년), 을지로체(2019년) 등이 일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명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배민의 서체는 미적 기준이 불완전해 보이는 글꼴도 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성을 보여준다”며 “한글날을 맞아 많은 이용자가 꾸불림체를 통해 글을 쓰고 소통하는 행복과 재미를 충분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한글날을 맞아 ‘리아체’를 공개한다.
리아체는 K-버거의 ‘토종 버거 정신’을 담아 제작된 서체로 롯데GRS 디자인센터와 티티서울이 함께 기획했다.
서체는 K-버거 라인업을 대표하는 통새우크런KIM버거, 불고기포텐버거 등과 어우러져 한국의 맛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9일부터 롯데리아 폰트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내년 2월에는 추가 리아체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체는 한글날 578돌을 맞아 K-버거의 세계화라는 롯데리아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작점”이라며 “롯데리아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창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을 통해 K-버거 장르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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