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유스팀 성장 무대를 유럽으로 넓힌다.
전북은 지난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의 명문 클럽 PSV 아인트호벤과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유스팀 선수와 지도자의 현지 연수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올해 아인트호벤 현지 연수는 전북 18세 이하(U-18) 전주영생고의 노연우, 노현준, 장시우, 구교빈 선수 4명과 유성권 피지컬 코치가 참여한다.
이들은 10월 6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 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현지에서 PSV 유스팀의 실제 훈련 참여를 통해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끈 PSV 아인트호벤은 프로팀뿐만 아니라 유스 선수 발굴과 성장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팀이다. 특히 19세 이하 국제 유스 대회인 ‘오텐 이노베이션컵(Otten Innovation Cup)’ 등을 74년째 개최하며 일찍이 유스 팀 운영과 선수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선진적인 철학을 갖고 있는 팀이다.
전북은 유스팀 운영의 방향성에 대해 성과 보다는 선수 육성 및 성장의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PSV와 같은 명문 유스 육성 클럽의 선진 노하우를 얻고자 했다.
전북은 지난해 실시했던 연수와 달리 올해부터는 더 많은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번 1차 파견에 이어 오는 10월 27일에서 11월 11일까지 2차 파견을 실시한다. 2차 연수에는 전북 U-15 동대부속금산중의 한승진, 임지성, 이채운, 김현준 선수와 GK 임승범 코치가 PSV에서 U-15 연령대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참여하며 체득할 계획이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2주의 시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얻고자 실시하는 연수가 아니다. PSV에서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고 경험하며 다양한 시각과 배움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은 "향후에도 유스 팀의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넓고 다양한 사고와 시각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운영 철학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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