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최초 업셋을 이룬 KT 위즈가 고영표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LG 트윈스는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KT는 고영표를, LG는 엔스를 내세웠다.
고영표는 올 시즌 18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홀드를 기록했다. 하루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고영표는 지난해 LG와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중책을 맡은 바 있다. 당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 해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던 5차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올해 LG를 상대로 1경기 나와 4⅔이닝 동안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 9.64로 좋지는 않았다.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엔스는 30경기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KT 상대로는 2경기 나와 모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12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5.25로 좋지는 않다.
현재 KT의 분위기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일 SSG와 역사상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로하스가 김광현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리고 두산까지 잡았다. 2일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1회에만 4득점을 뽑았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0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1-0의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완성시켰다.
LG로서는 KT의 기세를 초반부터 꺾는 것이 중요해졌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9승 7패로 LG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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