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신인선수 환영에 진심이다.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 신인선수단이 27일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했다. 지난 11일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지명받은 11명의 선수가 찾아왔다.
신인 선수들은 나도현 KT 단장 및 프런트들과 인사를 나눴고 소양 교육을 진행했다. KT의 전통 행사인 프로 지명 첫 사인공을 부모님께 선물하는 미니 팬 사인회를 개최, 가족 사진까지 촬영했다.
KT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을 발굴하기 위해 1년 내내 발로 뛴 스카우트팀은 신인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KT 선수단의 환영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한 것이었다.
신인 선수들에게 응원 받고 싶은 선배를 선정하라고 했고 선정된 선수들이 직접 조언을 건넸다. 1라운드에 지명받은 김동현(투수, 서울고)은 윌리엄 쿠에바스, 박건우(투수, 충암고)는 윤준혁, 김재원(투수, 장충고)은 소형준, 박준혁(투수, 휘문고)은 박영현, 박민석(외야수, 덕수고)은 배정대, 오서진(내야수, 유신고)은 심우준, 이용현(내야수, 강릉고)은 황재균, 윤상인(투수, 신일고-동원과기대)은 고영표, 이정환(포수, 안산공고)은 장성우, 정영웅(외야수, 광주일고-원광대)은 멜 로하스 주니어, 이승준(내야수, 장안고)은 김상수를 선택했다. 11명의 선배들은 진심 어린 조언을 신인 선수들에게 건넸다.
또한 스카우트팀은 신인 선수 가족들에 선물을 증정했다. 행사 전 신인 선수의 집으로 와인과 꽃다발을 배송했다. 가족끼리 함께 입단을 축하하길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보낸 선물이었다. 이밖에 구단은 신인선수 형상을 딴 무드등도 특별 제작해 선물을 줬다.
신인 선수단은 경기 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함께 뛸 선수단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은 "프로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비시즌 몸 관리 잘해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네들 덕분에 산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주장 박경수는 "우리 팀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잘 성장해서 우리 팀 우승도 시켜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항상 부상 조심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선배들도 응원하겠다. 다같이 잘해보자"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승리 기원 시구 및 시포를 했다. 부모님이 시구에 나섰으며 11명의 선수가 공을 받았다. 또한 경기 중 이닝 교대 시간에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직접 자기소개를 했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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